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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재정 운영 동향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학들은 보건·안전 조치를 위한 비용 증가와 학생 등록인원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정 긴축을 위한 방안들을 시행중임. 이에 관한 관할지역의 대학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요약


□ 미국 내 대학들은 등록률 저하와 보조사업 수입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보건조치 시행 등을 위한 지출 증가에 더하여, 온라인 수업 진행에 따른 대학생들의 학비 감면 요구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음.


□ NEPC 투자 컨설팅 회사가 고등교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가 고등교육에 미친 영향’에 관한 조사결과(10.26.)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가 수익이 감소했다고 답변함.

  • 미국 전문대학 연합회의 4월 조사 통계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공립 전문대학의 7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이 5% 이상 감소하였고, 50% 이상은 수익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함.


□ 미국 대학들의 2020년 가을학기 등록률은 4% 감소된 가운데 신입생(13% 감소)의 등록률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유학생의 등록률도 3% 감소(우리나라 유학생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대학 유형별로는 지역대학 및 전문대학등록률 감소폭이 높게 나타남.


수익 측면에서는 ▲주·시정부 지원액 감소, ▲등록금, ▲기숙사 수익,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수익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주·시정부 지원 의존도가 높고 저소득층 재학생이 많은 국공립 전문대학이 재정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비용 측면에서는 ▲보건 조치 비용(자가격리, 진단 테스트, 역학 조사), ▲기술 지원 비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대학들은 재정난 극복을 위해, ▲고용·승진 동결, ▲고위 간부급 급여 삭감, ▲인센티브 동결, ▲교수단 축소 ▲교수단 일시 해고, ▲캠퍼스내 건설 연기, ▲행정 직원 및 식당 직원들의 해직, ▲프로그램 축소, 통합 또는 폐지 등의 조치를 시행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교외에 위치한 국·공립대와 소규모 사립대 및 지역·전문대학은 학생 수 감소의 지속세로 캠퍼스 통합을 계획 중이며, 일부 대학들은 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하기도 함.

  • 콜롬비아대, 예일대 등 일부 명문대들은 신규 박사과정생 모집을 1년간 중단하여 기존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특히 인문과학, 사회과학, 휴머니티 계열 등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연방 정부는 ▲긴급 구제금 지급, ▲학자금 무이자 대출, ▲우수성적장학금 지급 적용기준 완화 등을 통해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 관할 지역 대학들도 ▲긴급 구제금, ▲기숙사비, 건강보험비, 시설이용비 환불해 주는 추세임

□ 언론 및 전문가 등은 대학 재정난 극복을 위한 방편으로, ▲입학대상 연령층(18~22세) 및 정원 확대, 신규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한 입학생 확대, ▲강점 전공 홍보 등을 통한 학생 유치, ▲기숙사 수익 의존도가 높은 대학의 수익구조 개선 등과 함께, ▲입학률이 저조한 프로그램 폐지, ▲조기 은퇴 인센티브 제공 등 영구적 예산 긴축방안 등을 제안함.


2. 대학 재정운영 상황


□ 미국 내 대학들은 등록률 감소, 기숙사 매출 저하 등으로 인한 수익 감소보건조치 시행을 위한 지출 증가로 인해 재정난에 직면한데 더하여,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학생들은 학비 감면을 요구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NEPC 투자 컨설팅 회사가 고등교육 지도자(Higher Education leaders)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가 고등교육에 미친 영향’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10.26.), 응답자 중 67%가 수익이 감소했다고 답변함.

  • 인사이드고등교육(Inside HigherED)외 지역 매체들은, 대학들의 등록금과 기숙사 수익, 스포츠 활동 관련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보건조치 비용(자가 격리, 진단 테스트, 역학조사)과 원격수업을 위한 기술 비용 등은 증가했다고 보도함.

□ 미국 전문대학 연합회(American Association of Community College)의 4월 조사 통계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공립 전문대학의 7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이 5% 이상 감소하였고, 50% 이상은 수익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함.

  • 수익 측면에서는 주·시정부 지원예산 및 등록금과 보조사업 수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용 측면에서는 기술 지원비, 기숙사 환불비가 가장 많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남.

□ 미국교육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이하 ACE)가 286개교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1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직면한 큰 이슈’로 ▲교직원·학생의 정신건강과 함께, ▲봄학기 등록 학생 수 감소 우려와 이에 따른 ▲장·단기 재무생존성(financial viability) 순으로 지적됨.

  • 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제 공립 전문대*의 54%, 국립 4년제 및 4년제 사립대는 각 35%봄학기 등록률이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라고 응답함.

  • * 전문대학의 경우 등록률은 학생 등록금에서 나오는 직접적 수익 뿐 아니라, 시·주 정부의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는 1차적 기준이 됨

  • 2019년도 가을학기 대비 2020년도 등록률 감소폭은 2년제 국·공립 전문대, 4년제 사립 일반대학, 4년제 국공립 일반대학 순으로 높게 나타남.

<2019년도 대비 2020년도 가을학기 등록 감소율>

※출처: 미국 교육 위원회, 코로나19 대학총장 대상 설문조사(11월)


□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는 4년제 대학 가을학기 등록률이 4%, 특히 신입생 등록률은 13% 감소했다고 10.22.(목) 발표함.

  • 또한 여름학기 등록률 감소는 전문대학과 흑인계 학생들, 시골에 거주하는 백인학생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기술 지원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언급함.

□ 워싱턴 포스트(9.17.)는 소득 수준에 따른 학생 등록률을 분석할 경우, 가을학기에 저소득층 학생이 등록하지 않거나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함.

  • 동 보도에 의하면, 뉴욕시립대는 가을학기 전체 등록률이 4% 감소했고, 펜실베니아 센트럴 전문대학의 경우 같은 기간 13%가 감소했는데 특히 흑인계 학생이 17%, 히스패닉계가 19% 등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동 매체는 ‘휴학생 재등록율 13% 미만’이라는 전국학생 클리어링하우스 연구센터의 2019년 보고서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중도 포기한 저소득층의 학생들의 학업 복귀에 대한 우려를 표함.


□ 국제 교육 기관(Institute for International Education)에 따르면, 미 전역내 유학생의 가을학기 등록률은 3% 감소*하였는데, 이는 대부분 신입생의 입학 연기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남.

* 2020학년도 미국내 우리나라 유학생 등록률도 2019학년도 전년도 가을학기 대비 4.7% 감소

  • 국제 교육자 연합(NAFSA)의 ‘유학생의 경제적 가치 통계’에 따르면, 유학생 유치의 경제적 수익은 지난 해 수익보다 4.4%(1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일부 국내 학생 및 유학생들은 학비가 저렴한 국공립대나 자국의 대학으로 이동하기도 함.



3. 재정난에 대한 대응


□ 미국 교육 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대학들이 재정난에 직면하여 시행한 주요 조치로는,

  • ▲교직원 고용 동결, ▲급여,인센티브 동결, ▲캠퍼스내 건설 연기, ▲교직원 해직, ▲교직원 일시 해고, ▲아웃소싱업체와 계약 재협상, ▲급여,인센티브 축소, ▲조기은퇴 인센티브 제공, ▲등록금 상승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프로그램 축소, 통합 또는 폐지도 시행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프로그램이 이러한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교외에 위치한 국·공립대인문대학 중심의 사립대입학률 및 등록률 저조로 재정적 곤란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 뉴욕타임즈 10.26.(토)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은 14개 캠퍼스에서 지난 10년간 입학률이 이미 20% 감소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더 급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장기적으로 계획했던 캠퍼스 간 통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보도함.

  • 뉴욕주에 소재한 인문학계열 사립대인 이타카(Ithaca) 대학은 8백만 달러의 재정 손실로 인해 131명의 교수를 해직하고, 167명의 임직원을 일시해고 하였으며, 정교수 30명에게 조기 은퇴를 제안함.


□ 코네티컷 미러 매체는(10.8.) 등록률 저하로 인한 재정 적자로 인해 코네티컷 주립대학*들이 주정부에 총 1억 7천3백만 달러의 지원금신청했다고 보도하였으며,

* 일반대학 4개교, 전문대학(CSCU) 12개교, 연구대학(UConn) 7개교

전문대 연구센터(Community College Research Center)는 연방정부 구제금 법안인 CARE ACT의 대학 지원금 책정기준을 ‘풀타임 등록 학생 수’가 아닌 ‘등록한 수강과목 수’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함.

  • 동 센터는 그 사유로 전문대학은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있고, 재학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저소득층 학생들 중 다수가 파트타임으로 등록하여 수강하기 때문이라고 밝힘.

□ 한편, 뉴욕타임즈 외 지역매체 보도에 따르면, 몇몇 명문대들은 박사과정 학생 신규 모집을 1년간 중단하여 기존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임을 밝힘.

  • 11.30.(월) 고등교육 연대기(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에 따르면, 콜럼비아대, 예일대, 코넬대, 프린스턴대, 펜실베니아대 등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휴머니티 계열 등에서 박사과정 학생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힘.

  • 다만, 뉴욕대는 코로나로 기존에 진행되던 연구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경우 한 학기에서 1년까지 추가 지원 하겠다고 발표함.



4. 학생 지원 동향


□ 연방 정부는 대학생·대학원생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제금 지급, ▲학자금 무이자 대출, ▲우수성적장학금 지급 적용기준 완화 등을 추진 중임

  • 긴급 구제금은 독립세대로 24세 이상인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입에 따라 차등 지급됨.

  • 학자금 대출의 경우 미국 교육부(Department of Education)로부터 2020.3.3.~12.31. 이전 또는 상기기간 중에 받은 학자금에 대해 무이자로 책정됨.

  • 또한, 연방정부 우수성적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점 기준에 미달될 경우, 개별 사례를 평가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함.

□ 관할 지역 대학들은 학비 감면보다는 코로나 구제금 지원과 함께, 기숙사비, 건강 보험비, 시설 이용비 등을 환불해 주는 추세임.

  • 뉴욕대와 코넬대봄 학기 기숙사비의 60%를 중도 환불해 주었으며, 컬럼비아대는 타 건강보험가입 증명자료 제출 시 2~3천 달러의 건강보험료를 환불해 줌.



5. 언론 및 전문가 평가


□ 뉴저지 스톤홀대학 로버트 켈첸 교수는 10.15.(목) 고등교육연대기 매체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긴급구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래와 같은 방안을 제시함.

  • 첫째, 18~22세 이상의 입학자들로 입학대상 연령을 확대하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옵션들을 대학에 제안하고, 보조사업인 기숙사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대학은 수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둘째, 세계 경제 대공황 때 효과가 있었던 정책으로 대학 및 대학원에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입학생을 증대하는 방안을 제안함.

  • 셋째, 재정 유동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입학률이 낮은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조기 은퇴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영구적으로 예산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npr매체 보도(9.16.)에 따르면, 등록률 저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명문대의 경우 합격 인원수를 늘려서 등록 가능 인원수를 확대할 수 있고, 교외에 위치한 소규모 대학의 경우에는 강점인 전공을 홍보하여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그와 같은 전략은 2,4년제 공립대학보다는 사립대학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함.



 

※ 연구자료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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